
더블스타는 1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9550억원의 규모의 SP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트럭·버스 등 상용차 타이어 중심의 더블스타와 승용차 타이어 글로벌 탑 클래스인 금호타이어가 합쳐진다면 양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략적 측면에서 서로 협력해 브랜드·판매·구매 등에서 최상의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와 더블스타의 브랜드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SPA를 13일 체결한 가운데 시장에서 이번 계약 체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양사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더블스타가 시가 보다 2배 이상 높은 1조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한 이유는 인수 시너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13일 금호타이어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더블스타의 경우 인수 이후 금호타이어와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얘기한 반면, 박삼구닫기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16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이를 통보한다. 박 회장은 통보 이후 30일 이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결정하게 된다. 현재 박 회장 측은 ‘컨소시엄’ 형식의 인수 방식을 불승인할 경우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