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건 토스 대표는 28일 토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뱅크 컨소시엄 주주사로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사게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토스 투자자이기도 한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이 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주주사로 있는 글로벌VC사인 알토스벤처스는 토스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100만 달러를 선뜻 투자해줬고 토스뱅크가 성공할 때 까지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장기적 투자자"라며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은 이미 글로벌챌린저 누뱅크, 레볼루트 등 주요 주주로 사업 전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주주로 구성하고자 했다가 제휴관계로 결론이 난 직방, 카페24도 언급하며 셀러, 소호몰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따.
이승건 대표는 "주요 주주로 모시고자 했던 배달의 민족, 직방, 카페24와는 사업제휴가 되어 있다"며 "토스가 가진 데이터 뿐 아니라 셀러, 소호몰, 가맹점주가 가진 데이터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어 이 부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했다가 발을 뺀 신한금융에 대해서는 지향하는 가치가 달랐으며, 그 이외에 갈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한금융과의 컨소시엄 구성은 공식 발표 전부터 이미 같이 하지 않기로 결정났었다"며 "경영권 문제 또는 다른 갈등부분은 신한금융과 없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