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와 공동 주최하는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17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과 잠실주경기장 일대에 구간별 교통통제가 이뤄져 주말 나들이 시민들의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국내․외 마라톤 선수 139명 포함, 총 66개국 3만 8000명(풀코스 2만명, 10km 1만5000명, 릴레이 3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대축제이자,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이다. 3804명의 외국인(남자 2543명, 여자 1261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마라톤 대회로 치러진다.
42.195km를 완주하는 풀코스(광화문광장~잠실주경기장)와 10km코스(올림픽공원평화의문~잠실종합운동장)로 분리해 운영된다. 풀코스 경기에는 지난 2016년 같은 대회에서 2시간 5분 13초의 대회최고, 국내최고 기록을 세우고 귀화한 ‘오주한(케냐 이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선수를 포함, 2시간 5~7분대의 선수 9명이 참가해 신기록에 도전한다.
여자 황영조로 불리며 지난 2018년 이 대회 여자부문에서 2시간 25분 41초로 21년 만에 한국 최고기록을 세운 김도연(26세,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선수가 다시 한 번 한국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달리는 10km코스는 풀코스 도전의 징검다리로 침체된 국내 마라톤에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올해 20~30대 참가자는 전년대비 6.58% 증가한 1만4245명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17일에는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마라톤 주요구간이 단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구간 등 자세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민간의료봉사단, 긴급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응급구조체계를 갖춰 이번 대회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