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조르겐센 신임 쿠팡 최고법률책임자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 /사진제공=쿠팡
제이 조르겐센 쿠팡 CCO는 세계적인 유통 기업부터 글로벌 로펌, 미국 연방대법원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분야의 법률 전문가다.
쿠팡 입사 전에는 2012년부터 7년간 미국 월마트 부사장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월마트의 윤리·준법 프로그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고 다듬는데 집중했다. 이 프로그램은 월마트의 전 세계 사업장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 200만명에 이르는 임직원 모두에게 적용됐으며 2016년에는 뉴욕거래소 거버넌스 서비스가 뽑은 '최고 거버넌스,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또 월마트 재단에서는 재단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멤버로서 고용 지원 프로그램과 지속 가능성 개선, 지역사회 관계 강화를 위한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재단 활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월마트에 합류하기 전에는 국제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에서 파트너로 재직하며 개인 및 기업간 민·형사 사건 및 소송을 담당했다. 직전에는 고(故) 윌리엄 H. 렌퀴스트 미국 연방 대법원장과 새뮤얼 A. 알리토 전 제3연방순회항소법원 대법관의 법률 서기를 역임했다.
앞으로 조르겐센 CCO는 고객감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조르겐센 CCO는 "쿠팡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장 빠르고 크게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구축해 쿠팡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