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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국 '딥글린트'에 55억원 투자..."자율차 내부 커넥티드 기술 확보"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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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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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는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에 5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딥글린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물인식, 행동패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50m 거리에서 10억 명 중 한 사람의 얼굴을 1초내에 판별해 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 내부의 커넥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와 탑승객들의 얼굴과 행동패턴을 분석해 AI 음악 선곡, 조명기술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현대모비스 기술 시연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현대모비스 기술 시연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와 딥글린트의 기술 협력은 ▲차량 보안 인증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차량 내 가상비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차량 보안 인증은 정교한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얼굴 인식을 통해 운전자가 확인이 되면 차량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형태다.

차량 내 카메라로 운전자의 얼굴이나 시선, 표정을 분석하는 기술은 운전자가 주행 중 졸고 있는지, 전방 주시 상태가 불안한지,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등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알람 경고음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AI를 활용한 고성능 안면 인식 기술은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읽어 가상비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딥글린트의 얼굴 인식과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피곤한 운전자에게 기분 좋은 음악을 틀어주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량과 사람간 커뮤니케이션 분야로도 기술 협력의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장 기술과 ICT 융합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영역은 개방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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