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18년 국내은행 부실채권 잠정 현황을 7일 발표했다.
작년 국내은행 부실채권은 1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6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작년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9%로 전년동기대비 11.3%포인트 증가했다.
2018년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5조6000억원으로 83.8%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조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대손상각이 6조8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가 5조8000억원, 매각이 4조2000억원, 여신정상화가 3조8000억원이다.
부문별 부실채권 비율은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1.43%로 전년동기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2017년 말(2.85%)보다 0.74%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05%였다.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6%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말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3%였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7%, 기타신용대출은 0.36%였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2%였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