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모닝(위)과 쉐보레 스파크.
경차는 최근 3년간 2017년 2월 1만1671대, 2018년 2월 9356대에 이어 2019년 2월 7776대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형 승용 모델은 신차 계획도 없어 월 평균 판매 1만대를 지킨 2018년 성적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QX1(베뉴), SP2 등 소형SUV 라인업을 출시를 앞다퉈 준비하는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장기적으로는 현대차가 2021년께 경차 플랫폼에 기반한 SUV를 준비하고 있다.
모델별로는 기아 모닝이 33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4% 하락했다. 모닝이 3000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9월(3829대) 이후 5개월 만이다.
쉐보레 스파크는 2401대로 2018년 2월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다. 스파크는 2018년 12월 공격적 판촉행사로 월 판매 5000대를 돌파하며 모닝을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했지만, 올 1월부터 판매량이 다시 2000대로 떨어졌다.
기아 레이는 15.7% 감소한 2020대를 기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