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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두산건설] 실적 부진 속 차입 부담 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9 08:40 최종수정 : 2019-02-19 20:31

지난해 522억원 영업손실 기록…일산제니스 현장 등서 손해 발생

[크레딧-두산건설] 실적 부진 속 차입 부담 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용평가업계는 두산건설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이 이어졌고, 차입 부담이 커 계열사 지원 없이 유동성 위험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최근 두산건설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부정적에서 BB로 하향검토했다.

권기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두산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 522억원, 당기순손실 5518억원을 공시했다”며 “이번 대규모 손실로 인해 재무구조가 저하되고 자본여력이 취약해졌으며, 단기상환부담이 높은 상태에서 유동성 대응능력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손실은 준공사업장과 관련해 추가 할인분양 추진 및 잔여채권 회수 과정에서 예상되는 손실(일산제니스 현장 1646억원 등), 장기 미착공사업장(천안청당 361억원, 용인삼가 208억원 등)과 관련한 대여금 및 PF이자비용 등을 대손 처리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손실 반영 현장들은 장기간 회수가 지연됨에 따라 부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현장들이다.

한신평은 과거 토목 및 SOC 사업에 대한 손실도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에 참여하고 지분 투자를 병행했던 사업들의 운영수익이 예상 대비 저조함에 따라 출자지분에 대한 손상을 반영(경기철도 등 659억원)함과 동시에 SOC 법인들에 대한 대여금도 상당부분 기타대손 처리(신분당선 등 718억원)했다.

권 실장은 “수익창출능력 대비 차입부담이 과중하고, 단기상환부담이 높은 상태에서 금번 손실로 인해 금융시장 접근성 및 유동성 대응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1446억원 규모의 회사채 조기상환청구 가능시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평가일 현재 3개월 내로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화차입금과 PF보증 규모는 6928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손실과 신용도 저하에 따른 차입금 차환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며 “계열 등 외부의 지원 없이 유동성 위험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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