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잔액기준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부터 0.02%포인트씩 올랐다.
이번 인상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잔액 기준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5일 1월 잔액기준코픽스가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2.01%, 신규취급액기준코픽스는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99%라고 공시했다.
KB국민은행 잔액코픽스는 0.02%포인트씩 상승해 3.38%~4.88%로 최대 잔액코픽스가 4.88%로 4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3.34%~4.69%, 우리은행 3.41%~4.41%, NH농협은행 2.71%~4.33%였다.
반면 신규코픽스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해 4개 시중은행 신규코픽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KB국민은행 신규코픽스는 3.21%~4.71%로 3.26%~4.76%보다 0.05% 하락했다. 신한은행도 3.31%~4.66%, 우리은행 3.39%~4.39%, NH농협은행은 2.69%~4.31%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인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코픽스 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