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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캐피탈, 회사채 수요예측서 980억 수요 확보…2배 증액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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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3 09:15 최종수정 : 2019-0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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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계열사 오케이캐피탈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다섯 배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13일 오케이캐피탈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이 200억 규모의 1년 6개월 만기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98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에 오케이캐피탈은 회사채 발행금액을 4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발행금리는 연 3.493%로 정해졌다. 이는 개별 민평 수익률에 –27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오케이캐피탈은 당초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10bp를 가산해 제시한 바 있다.

오케이캐피탈 측은 “이번에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조달금액 총 400억원을 기업여신, 할부 및 개인대출 등 신규 영업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대출(기업여신 및 PF대출) 240억원, 일반 할부금융 120억원, 개인대출(PL) 40억원 등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조달이 영업 활동을 증진시키고 대출채권 등의 자산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달자금은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MMF, MMDA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는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인수수수료는 15bp다. 별도의 대표주관 수수료는 없다.

오케이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다. 지난 2016년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편입 이후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수익기반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케이캐피탈의 영업이익은 2016년 282억원에서 2017년 380억원,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48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케이아프로캐피탈(OKAC) 흡수합병에 따른 사업 규모 확대로 운용수익이 증가했고 부동산PF 수수료수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영업자산은 지난해 9월 말 1조7514억원으로 집계됐다. 합병 전인 지난 2016년 3월 말 OKAC 합산 기준 영업자산이 837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34.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영업자산 구성은 대부업체 등에 대한 기업일반대출 8583억원(49.0%), 부동산PF 3692억원(21.1%), 개인신용대출 2890억원(16.5%), 중소기업 리스·할부 1,764억원(10.1%), 주택할부금융 572억원(3.3%), 공공·대기업리스 등 기타 13억원(0.1%)로 이뤄졌다.

다만 작년 10월부터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으로 대부업체 대출 및 개인신용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이들 상품의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최근 저신용층의 신용위험이 점증하고 있는 데다가 부동산PF가 건별 취급액이 높아 신용 집중위험이 크다는 점 역시 실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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