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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車산업, 인도 이어 멕시코에 추월 당해...2018년 생산 6→7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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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1 10:47 최종수정 : 2019-02-11 10:52

"임금수준 대비 낮은 생산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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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 자동차산업이 멕시코에 추월 당했다.

한국은 2016년 인도에 자동차 생산국 5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2018년 멕시코에 이은 7위로 주저 앉았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2017년에 비해 2.1% 감소한 약 402만9000대로 나타났다.

SUV(다목적형) 차량 생산은 전년 대비 6.2%나 늘었으나, 그외 승용차가 10.7%나 감소했다. 트럭 생산도 5.5% 감소했다.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같은 기간 멕시코는 411만대로 1.0% 증가하며, 한국을 제치고 자동차 생산량 6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2016년 인도에 5위 자리를 내준지 2년만에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생산량 점유율도 4.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은 10년 연속 자동차 생산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28년만에 마이너스 성장(-4.2%)을 기록한 2781만대를 생산했다. 이어 2~10위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멕시코, 한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순이었다.

협회는 한국의 자동차 생산 감소 요인로 "대립적 노사 관계,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등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를 꼽았다.

특히 2018년 2월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생산 중단,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도와 멕시코는 임금수준 대비 높은 생산성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며 “특히 글로벌 스탠다드 차원에서 법·제도 개선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함께 연비 및 배출가스 등의 환경규제, 안전과 소비자 관련 규제도 산업경쟁력을 고려하여 혁신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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