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카오 관계자는 "내부에서 인수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김정주닫기김정주기사 모아보기 NXC 대표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고 매각 추진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인수 주체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유력한 후보로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한 해외 사모펀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넥슨 인수전에 참가한 것이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13조원이다. NXC가 보유한 넥슨 지분과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 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을 넘기며 국내 최대 M&A 거래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