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상판과 주탑을 연결하는 초고강도 케이블에 각각 포스코의 후판과 선재가 사용된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24일 후판, 선재,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고내식강판재 등 5개 제품에 대해 탄소빌자국, 자원빌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물빌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 모두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알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강건재 시장에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EPD)를 획득한 제품을 적용하여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평가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요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녹색건축인증은 설계와 시공유지, 관리 등 전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유통 및 재활용까지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이 부각됐다.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는 원료 및 에너지 소비, 오염물질과 폐기물의 발생 등 생산 · 유통 ·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이다.
포스코는 “이번 환경부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강건재 등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 기업으로써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