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신남방정책위원장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김현철 신남방정책위원장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김현철 신남방특별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현철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한국 방문객수 증가 등 아세안(ASEAN) 국가와 우리나라 간 교류가 강화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상호 방문객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가 전망된다"며 "국가 이미지도 인도네시아 국가 선호도 1위가 한국이고 러시타, 태국에서 한국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아세안 국가 건설 수주액에서도 한국이 중동을 앞지르고 베트남 교역액도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작년 아세안 국가 수주액이 중동보다도 많고 베트남 교역액은 일본을 추월한다"며 "조만간 내년이면 유럽연합 전체 국가 베트남 교역액보다 우리나라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만 챙기고 경제에는 관심없다는 지적에도 반박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기존에는 북한을 이데올로기 측면에서만 바라봤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일환 북한과 경제공동체를 맺고자 한다"며 "북한을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건 문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 국가와 기업의 연결고리가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세안 순방할 때 삼성전자를 도와준 것도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KB국민은행이 베트남 진출을 어려워할 때 베트남에 방문하고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진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진출을 요청해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던 대북리스크로 인한 '코리아디스카운트'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항상 '코리아디스카운트'로 조달 금리가 높았었다"며 "기존에는 북한이 무섭다고 한국에 오지도 않으려 했으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어 아세안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가족들을 데리고 와도 되냐고 할 정도"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