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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이중레버리지 평균 122%…안전판 여력 확보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1-28 09:25

금융연구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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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금융연구원 '금융지주회사의 이중레버리지 비율 추이와 이슈' 리포트

자료출처= 금융연구원 '금융지주회사의 이중레버리지 비율 추이와 이슈'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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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지주들의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금융감독당국 권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금융지주회사의 이중레버리지 비율 추이와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 이중레버리지 비율은 2018년 9월말 기준 은행계 7개사 평균 120%, 비은행계 2개사 평균 129%에 달한다. 이는 2012~2017년 금융지주 회사별 최저수준 대비 약 10%p(포인트) 높다.

이중레버리지 비율은 지주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자회사에 대한 출자총액으로, 100%를 초과하는 금액은 지주회사의 차입을 통한 출자에 해당된다.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은 130% 이하다.

구본성 선임연구위원은 전반적인 금융지주 이중레버리지 비율 상승 배경으로 "핵심 자회사 자산 증가세, 자회사 방식의 업무 다각화 유인으로 지주사의 재무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계는 증권, 보험, 카드, 캐피탈 등을 활용한 자산 성장, 최근에는 해외 인수합병(M&A)도 강화하는 추세다. 비은행계도 증권을 통한 업무 확대,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저축은행 예대업무 확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주회사의 역할이 재무, 리스크관리 등 통제적 기능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리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지적이다.

구본성 선임연구위원은 "지주회사의 재무적 역할이 장기적으로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업종별 규율체계, 지주회사의 수익구조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중 레버리지 비율을 적절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주사가 개별 자회사와 달리 그룹 차원의 부채 비율 관리로 안전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도 꼽혔다.

구본성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지주는 주력 자회사에 의한 수익 의존도가 높은 구조인 만큼 자회사의 경영성과가 지주사의 장기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며 "감독적 차원에서 이중레버리지 비율 중심으로 지주사 완충력을 점검하고 주력 자회사의 경영성과, 업종별 자본규제 동향, 신설 자회사의 자산 증가율 등 관련 지표의 동태적 추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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