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약보합 마감..한은 경제전망 하향과 매파적 발언 섞어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24 16:3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은은 예상대로 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했다. 한은은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모두 낮췄으나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균형을 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성장률 전망을 지난 10월 대비 0.1%p 하향 조정한 2.6%, 물가 전망을 0.3%p 낮춘 1.4%로 제시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금통위 이벤트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었으며, 보합권을 크게 이탈하지도 못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하락한 109.26, 10년 선물(KXFA020)은 5틱 떨어진 127.0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3270계약, 10년 선물을 143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번 금통위는 별 것 없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이벤트였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이 전망을 낮췄지만 이 총재는 오히려 매파적으로 나왔다"면서 "지금은 사기도, 팔기도 애매한 상황이 계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KTBS03) 금리는 1bp 오른 1.810%, 국고10년물(KTBS10)은 0.8bp 상승한 1.993%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7.25p(0.81%) 오른 2145.03, 코스닥은 8.78p(1.26%) 상승한 704.41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주식 매수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95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16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1.3원 상승한 1128.6원을 기록했다.

■ 성장률, 물가 전망 동시에 내린 금통위..발언은 매파적으로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9.30, 10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27.1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금리는 소폭 올랐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53bp 오른 2.7432%, 국채30년물은 0.11bp 반등한 3.0611%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보합인 2.5787%를 나타냈다.

예상대로 한은이 물가와 성장률을 조금씩 낮출 경우 중립적이지 않을까 하는 지적이 나왔다. 금통위는 9시50분을 약간 넘은 시간에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시장 모두가 예상하고 있던 바여서 가격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시장은 보합권 혼조세를 이어가면서 총재의 발언을 대기했다.

한은은 성장률 전망을 0.1%p, 물가전망을 0.3%p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주열 총재는 '금리인하 논할 단계 아니다'면서 인하 기대감 차단에 주력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관점 등이 강화되고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도 낮춰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총재는 경기나 물가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했다.

총재는 지금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수출에 대해선 물량 기준으로 '견조한' 증가세라는 표현을 쓰면서 경기 비관론을 경계했다.

금통위 이벤트의 무게감을 감안할 때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낮아진 전망 수치와 이주열 총재의 비교적 매파적인 발언 사이에서 시장은 특별한 방향성 베팅에 조심스러웠다. 금리는 소폭 오르는 선에서 이날 이벤트에 대한 대응을 마무리지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한은 총재의 발언을 감안할 때 향후 인하까지는 많이 남은 듯하다. 금리인하 기대감을 차단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좁은 박스국면을 탈피할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이벤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른 매니저는 "간만에 이주열 총재가 자신의 (매파적) 본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장은 그 모습을 폄하하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