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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총괄’ 어깨 무거워진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다보스 포럼에서 새 먹거리 모색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24 15:43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자 한화의 금융계열사를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손꼽히는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상무는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한화생명의 미래혁신·해외총괄 부문을 맡으며 CEO로서의 시험대에 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동원 상무는 형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큐셀 전무와 함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인들의 모임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원 상무는 기존에도 한화생명 디지털·핀테크 부문 사업을 맡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김 상무 이후 한화생명이 선보인 핀테크 혁신 사례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상품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 빅데이터 기반 설계사용 통계 프로그램 ‘피플 라이크 유’, 핀테크 육성 기관이자 스타트업의 허브로 자리 잡은 ‘드림플러스63’ 등을 들 수 있다.

김 상무는 올해뿐 아니라 이미 지난 2016년부터 다보스 포럼에 꾸준히 참석하며 세계의 금융·경제계 인사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김 상무에게 해외사업 총괄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더해지면서 그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김 상무는 특히 해외 투자 및 디지털 혁신 전략에 대한 글로벌 추세를 파악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혁신 기술 및 디지털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들과의 미팅도 잇따라 가졌다.

김 상무는 지난 23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렌스 핑크와의 면담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글로벌 자산운용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 전망을 공유했다.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하는 비캐피탈 창업자 라지 갱굴리,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배 스완 진 회장 등도 만났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초 김동원 상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자리에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상무는 당시 보험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네트워크 확장, 현지화 전략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첫 사례다. 베트남 법인의 신계약 실적은 2009년 410억 동(VND)에서 올해 상반기 3794억 동(180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가 베트남 사업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김 상무의 동행은 의미가 있다"며 "경영 전면에 나선 김 상무가 성장을 멈춘 보험 시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관측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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