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부회장 Philipp Hildebrand, 글로벌 리서치 헤드 Jean Boivin 등은 '1월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는 금융시장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며, 이미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는 성장의 마지막 국면에 집입한 뒤 둔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경제는 세계경제를 이끌기보다는 둔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는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미국과 중국의 기술 분쟁, 타이트해지는 금융여건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재정을 통한 부양 여력의 한계는 중국과 유럽의 더 높아진 경기 진작 스탠스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며 "느려진 성장과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들이 정책 정상화를 멈출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