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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6일만에 하락한 美10년 금리..레벨부담 완화되면 강화되는 매수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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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미국 시장 영향과 주가 흐름 등을 보면서 추가 강세룸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좁은 레인지 장세에서 전일 강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부분이 있어서 금통위를 앞두고 이를 경계하는 모습도 나타날 듯하다.

우선 하루 쉬었던 미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재료 등을 반영했다. 우선 미국채10년물 금리는 6일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 주가 급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최근 금리가 2.8%에 근접한 데 따른 저가매수도 들어왔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68bp 하락한 2.7379%, 국채30년물은 3.45bp 떨어진 3.060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 수익률은 3.73bp 하락한 2.5786%, 국채5년물은 4.74bp 빠진 2.5758%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이 쉬는 사이 중국의 성장 둔화, IMF의 글로벌 경기 전망 하향 등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 차관급 무협협상단 대표의 방문을 거절했다는 보도 등도 나와 안전자산선호를 자극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등도 안전자산선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켰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처럼 단기간에 쌓인 재료들을 반영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뉴욕 주가는 맥을 추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301.87포인트(1.22%) 하락한 2만4404.48, S&P500지수는 37.81p(1.42%) 내린 2632.90, 나스닥은 136.87p(1.91%) 떨어진 7020.36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우려로 유가도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2.3% 하락해 배럴당 52달러 선으로 내려섰다.

국내 시장은 전일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완화로 기대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였다.

금리가 꽉 막힌 상태지만, 최근 장기 금리 레벨이 일제히 2% 위로 올라오는 등 레벨 부담이 완화되자 저가매수가 들어왔다. 여기에 외국인 선물 매수 등이 강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성장률이 1.0%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정부의 역할이 지대하게 작용한 것을 확인한 뒤 성장률 결과를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많았다. 4분기와 지난해 성장률(2.7%)이 우려보다 나았지만, 향후 경기둔화에 대한 관점은 여전히 강한 상태다.

글로벌 경기둔화나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내 경기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상황에서 수급은 양호해 가격 메리트가 생기면 매수로 진입하려는 모습들이 적지 않다.

전체적으로 여전히 방향에 베팅하기가 만만치 않다. 양호한 수급과 레벨 부담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금리의 위도, 아래도 모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내일 금통위에선 금리 동결 후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특히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들을 얼마나 수정할지가 관심이다. 물가 전망은 이미 10월 전망치(1.7%)가 사실상 어렵다고 이 총재가 밝힌 만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전망치(2.7%)를 조정할 수 있을지를 놓고는 의견이 갈린다. 대외 상황 등을 보면 성장률 하향 조정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는 관점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나 연초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그대로 둘 수 있다는 견해가 부딪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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