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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갇힌 금리..올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 변동폭 2bp도 안돼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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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레인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기 매수 의지와 레벨 부담이 부딪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흐름이나 외국인 매매 등을 보면서 방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채권금리는 장중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올해 국고3년 금리는 올해 들어 1.79~1.81% 사이에서 움직였다. 그야말로 1.8%를 기준으로 움직일 여지가 거의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최종호가수익률 변동폭은 1.4bp에 불과했다.

국고10년물은 1.948~1.994% 사이에서 등락했다. 국고3년 종가가 2bp 안쪽에서 움직이고 국고10년은 5bp 안쪽에서 등락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말에야 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이 당장 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강세도 막히고 있다. 기준금리가 금리 하단을 제어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캐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물건을 살 수 밖에 없지만, 전체적으로 금리가 움직일 공간은 넓지 않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사흘 연속 올랐으나 금리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미국채 금리는 지난 3일 2.554%까지 급락한 뒤 조금씩 레벨을 올리는 중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53bp 오른 2.7233%, 국채30년물은 0.27bp 하락한 3.0682%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 금리는 0.42bp 상승한 2.5409%, 국채5년물은 0.17bp 반등한 2.5406%를 기록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채권금리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뉴욕 주가지수는 금융주가 2% 넘게 오른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와 BOA의 순익과 매출은 모두 예상을 상회 주가가 각각 8% 및 7% 이상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6.83p(0.57%) 오른 2만4202.4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46p(0.21%) 상승한 2615.76, 나스닥종합지수는 10.86p(0.15%) 높아진 7034.69를 기록했다.

지난 연말 미국의 수입물가는 하락했으나 기대보다는 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1.0%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인 1.5% 하락과는 차이가 났다. 전년대비로는 0.6% 낮아지며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영국에선 브렉시트 승인안 부결 이후 진행된 총리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의회내 세력구도를 감안할 때 불신임안이 부결될 것이란 게 다수의 예상이었다. 영국 하원 투표에서 메이 총리 불신임안은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부결됐다.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보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에 파운드화는 소폭 강해졌다. 파운드/달러는 0.19% 오른 1.2884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위, 아래 모두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국채, 통안채, 각종 크레딧물 등 채권들이 레벨을 한껏 내려놓은 가운데 이제 뭘 해야 하나하는 하소연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여전히 경기에 대한 우려 등 주변 환경은 우호적이고 금리 레벨 부담은 크다는 얘기는 많다. 이러다 보니 그나마 다음주 금통위에서 작은 변화의 건덕지라도 찾으려 할 것이란 관측도 엿보인다.

최근 주가가 꾸준히 올라와 주목을 끌기도 한다. 연초 2천선 아래로 미끌어졌던 코스피지수는 210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나 세계경제 침체 등에 대한 시선이 강화됐지만 주가는 일단 반등 중이다. 미중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 외국인의 매수 흐름 등이 장을 받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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