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영국 하원의 합의안 불결에도 불구하고 노딜 브렉시트보다는 브렉시트 진행 일정 지연에 무게를 둘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어떤 협정도 맺지 못하고 3월 29일을 기해 EU에서 나간다는 의미하지만 이 가능성은 낮고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또 "이번 의회 부결이 표면적으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불러올 수도 있지만 매우 큰 표 차이로 부결됨에 따라 오히려 정부 불신임에 따른 조기 총선 등 당초 예정된 브렉시트 일정이 지연될 수 있는 여건으로 국면이 전환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열린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영국 하원은 지난 11월 영국 정부와 EU가 합의했던 EU탈퇴 협정에 대한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