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키움증권과 히어로즈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키움과 히어로즈는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벤처회사의 자회사로 출발한 키움처럼 히어로즈도 거대한 그룹사와 독립된 구단”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히어로즈는 네이밍 스폰서라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해 특유의 승부욕과 결정력으로 지난 11년 동안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매매 플랫폼 이름이 '영웅문'이다.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키움히어로즈가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날 출범식에는 키움증권 임직원을 비롯해 키움히어로즈 임직원과 선수단, KBO관계자, 기자단 등 약 200여 명의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6일 키움증권 본사에서 서울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 내용에 따라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서울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를 행사하게 된다. 메인 스폰서십 금액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