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채권시장이 15일 장기물 위주로 소폭 강세를 보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우호적인 재료와 레벨 부담이 부딪히면서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대외 재료 등을 대기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은 약간 플래트닝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기관들이 잘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은 "브렉시트 이슈 등 대외재료 불확실성을 앞두고 움직이기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좁은 레인지 등락을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점들도 보였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보합인 1.797%, 국고10년(KTBS10)은 0.4bp 하락한 1.968%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2.3원 하락한 1120.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 주가 상승으로 약보합 등락하다가 커브 플랫으로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30, 10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27.2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17bp 상승한 2.7029%, 국채2년물 금리는 1.23bp 하락한 2.5326%를 기록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선 매도, 10선 매수로 나온 가운데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장은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유럽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셧다운 상황 등은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길 수 있는 여건이었지만, 가격 부담도 커 전체적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채권가격은 약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오후 들어 채권가격은 약간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권 내외 등락을 이어갔다.
채권시장은 커브를 조금 더 눕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관련한 해외 시장 움직임 등을 체크할 필요성 등도 거론된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브렉시트 부결 가능성은 이미 시장이 생각하고 있는 바인데, 이 이슈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해외시장 동향 등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