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신금투는 "삼성전자 주가는 수출 증가율에 5개월 빠르게 반응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한국 수출 증가율이 빠르게 악화 중이고 12월 미국 ISM제조업 지표가 크게 무너져 한국 수출 증가율 연착륙이 쉽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내다봤다.
곽현수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서베이 지표가 평균 52pt 이상인 구간에서 한국 수출 증가율은 (+)를 유지한다"면서 "하지만 미국 ISM이 크게 무너졌고, 한국 수출 증가율에 선행성을 보이는 중국 제조업 지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중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연속으로 하회한 최장 기간은 7개월이다. 2015년 위안화 쇼크 때"라며 "그때처럼 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이후 반등한다면 2분기말경 반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이 해소되면 2분기 초부터도 반등 가능하다. 이 경우 반도체 업황은 빠르면 2분기 말, 늦으면 3분기 경 반등한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수출 증가율에 앞서 미리 반등한다는 점을 감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업종 주가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 코스피도 점차 하단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