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019년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올해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반드시 OLED 대세화를 성공시켜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우리나라가 OLED로 다시 한번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Plastic OLED)사업의 근본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상업용·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CES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용 제품 라인업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한다. 또한 월페이퍼, CSO(Crystal Sound OLED),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한다.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해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지난해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하고 2021년에는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를 통해 중소형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유리투입 기준 월 1만5000장 규모의 구미 6세대 공장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파주의 신규 6세대 공장도 조기 안정화를 꾀해 P-OLED 생산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폴더블 등 미래 제품에 대한 대응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구축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는 급성장하고 있는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일등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해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장(전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