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험업계의 영업력 강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이 활발하게 선보였던 ‘통합보험관리 플랫폼’이었다. 보맵, 레몬클립, 위플랫 등 다양한 보험 스타트업들이 주요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보험 플랫폼들은 보험사나 설계사들에게는 영업력 강화를 위한 요긴한 도구로, 보험 소비자들에게는 보험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받으며 보험업계의 새 먹거리로서 각광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해 가장 시선을 모았던 플랫폼은 대형GA 리치앤코가 선보인 통합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였다. GA로서는 이례적으로 톱 배우인 하정우를 캐스팅한 TV광고로 주목을 끌었던 굿리치 앱은 올해 초 ‘2.0’ 리뉴얼 출시를 통해 보험관리, 보험금 청구, 보험분석 등의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지난 12월 2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합계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굿리치’ 앱은 내년 상반기 중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공개될 ‘굿리치 3.0’에서는 스마트폰 앱은 물론 웹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을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 보험추천 엔진 탑재, 헬스케어와 결합한 서비스까지 준비되고 있다.
굿리치 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핀테크 서비스의 금융 포털 서비스화에 발맞춰 보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