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경희씨(앞줄 왼쪽부터 네번째)가 코오롱 임직원들과 만든 '신생아 kit'를 들고 있다. 이날 만든 100개의 '신생아 kit'는 해외 입양아동 또는 미혼모 자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26일 성공퍼즐세션의 2018년 마지막 차례에서 제13회 우정선행상 수상자인 곽경희 씨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미혼모 자녀에게 기부할 '신생아 kit'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우정(牛汀)선행상’은 오운(五雲)문화재단에서 2001년부터 매년 모범적인 봉사와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 날 강연에서 곽 씨는 “주변에는 아직도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너무도 많다”라며 “작은 손길이지만 한 사람에게 행복을 준다면 그것은 소중한 나눔”이라고 봉사의 의미를 피력했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강연 후 곽경희 씨와 함께 배냇저고리, 속싸개, 애착인형 등 ‘신생아용 kit’를 만들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만들어진 100개의 신생아 kit는 해외 입양아동 또는 미혼모 자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관식 코오롱글로텍 과장은 “여유 없는 상황 속에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온 곽경희 씨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다”며 “제가 한 땀 한 땀 꿰맨 배냇저고리를 입을 아기들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