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는 1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가 앞으로 여러 달에 걸쳐 연이은 주가 급락을 불러올 수 있다”며 “최근의 주가 급락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BIS는 “이미 지난 분기 급격한 조정을 겪은 금융시장 앞에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또 다른 장애물이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무역 긴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이때 통화정책 정상화가 주식시장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IS는 이어 “글로벌 경제가 보내는 혼재된 신호와, 점진적이지만 지속적 금융여건 긴축이 시장 재평가를 이끌었다. 여기에다 무역긴장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한층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8~19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FOMC 위원들의 정책금리 점도표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을 통해 내년 통화정책 행보를 가늠하려는 모습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