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규 전 NH투자증권 대표.
13일 금융투자업계 및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측은 임직원들에게 김 전 대표가 신임 대표로 내정된 사실을 통보했다.
김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대표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지앤에이(G&A)는 지분 84.6%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LS네트웍스는 G&A의 지분 98.8%를 보유하고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소유주다. 김 전 대표는 과거 LG증권 재직 시절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실상 대주주인 구자열닫기

김 전 대표는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한 이래 회사가 LG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바뀌는 동안 한 자리를 지켰다. 30여 년간 증권업 하나만 담당한 그는 2013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14년 12월에는 NH투자증권 초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대표로 4년 8개월을 재직한 후 지난 3월 퇴직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통합 후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2013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신인 이트레이드증권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5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홍원식 대표는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