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근 반도체 호황이 꺾인다는 전망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메세지를 전한 것이다.
이 사장은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를 만들어 놓은 다음에 전쟁에 임한다"며 "이기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불과 10년 전만 해도 지금의 모습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수많은 우려를 뒤로하고 세계 3위 반도체 기업으로 올라섰다"며 "이미 최고 회사의 반열에 올라서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본궤도에 올라설 차례"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신임 CEO로서 기술혁신, 고객 관계 확장, 사회적 가치 창출, 임직원 소통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술혁신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은 우리 먹거리인 동시에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SK하이닉스라는 존재 자체가 기술혁신을 의미하는 모습임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D램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