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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고공행진' SCFI 덕에 1분기 영업익·매출 두자릿 수 상승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5-14 15:48

지난 10일 SCFI 2239.61 연중 최고치 2분기에도 SCFI 강세 유지될 듯

HMM, '고공행진' SCFI 덕에 1분기 영업익·매출 두자릿 수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지난 10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연중 최고치인 2035.79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2월부터 안정세에 있었던 SCFI가 다시 올랐다.

한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1분기 SCFI의 고공행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거뒀다.

14일 HMM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익은 4070억원으로 전년동기(3064억원) 대비 33% 증가하면서 1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299억원으로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2975억원) 63% 올랐다.

HMM은 “지난해 1분기 평균 969p였던 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2010으로 상승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밝혔다.

SCFI는 중국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해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집계하는 글로벌 운임지수다. HMM 등 국내 해운사의 업황과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상 1000을 넘기면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본다.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9일 886.86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1월 19일 2239.61까지 올랐다.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다시 2000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올라 지난 10일 230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HMM은 2분기에도 높은 SCFI와 미국 경제회복, 중국발(發) e-커머스(Commerce) 물량 증가, 인플레이션 완화 등 소비 수요 안정세로 실적 관련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HMM 관계자는 “홍해 이슈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희망봉 우회 지속 중이라면서 이로 인해 스케줄 지연 및 운송 기간 증가 등 공급망 불안정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HMM은 2021년 발주한 1만3000TEU(1TEU = 20피트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아 올해 말까지 미주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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