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출시 이후 3개월 간 누적 매출액은 약 20억원이다. 일부 편의점을 시작으로 한 달간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으로 판매 채널을 점차 넓히며 지난달 약 10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몬스터칙촉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칙촉' 브랜드 전체의 매출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올해 연간 판매액이 약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기존 칙촉보다 크기가 2배 이상 커서 '몬스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재 온라인 및 SNS상에 수백 개의 관련 시식 후기가 게재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식품 시장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 등으로 저용량, 소포장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몬스터칙촉은 이를 뒤집어 오히려 더 크게 만들었다"며 "이런 역발상이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는 소비자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제과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도 몬스터칙촉과 같이 낱개 포장의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