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차.
아세안 NCAP은 2011년부터 매년 말레이시아를 주축으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국에서 판매 중인 차의 충돌성능 및 사고예방 등 안전성을 평가해 0스타에서 5스타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아울러 2년에 한 번씩 5스타를 받은 차량을 대상으로 그랑프리를 열고 ▲안전장비 ▲성인보호 ▲어린이보호 등 3개 항목과 이를 종합한 ▲종합점수 등 총 4개 항목에서 ‘최우수 안전한 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은 17년에 이어 18년 아세안 NCAP에서 5스타 등급을 받아 2018 그랑프리 후보에 올랐다. 지난 1회(13~14년)와 2회(15~16년) 그랑프리에서 최고자리에 있던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을 제치고 종합점수에서 최고 점수(91.98점)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아이오닉은 안전장비 항목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2개 항목을 수상하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7에어백을 기본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안전장비뿐만 아니라 성인보호 및 어린이보호 항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종합점수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급별로 수상작을 선정한 지난 대회와 달리 모든 차급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차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뀐 뒤 첫 수상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며 “이번 수상으로 향후 500만대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아세안 지역에서 판매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