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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교수 "기업, 마케팅 아닌 컨셉팅해야 생존"...2019 대한민국 트렌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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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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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출처=전경련.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출처=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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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컨셉팅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야말로 컨셉에 열광하는 소비자를 잡고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19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기술 등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경련국제경영원은 1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371회 IMI조찬경연을 열고 김난도 교수를 초청해 '2019 대한민국 트렌드, 미래사회변화와 기업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김 교수는 SNS에 기반한 1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온라인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파는 '세포마켓'(1인 마켓)이 중심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슈머(생산자+소비자)가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SNS마켓·중고거래·오픈마켓 등 국내 C2C(개인 간 거래)시장은 이미 약 20조에 달한다"며 "유통시장에서 또 하나의 핵심축이 되었다는 사실을 기업이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내년도 트렌드로 ‘데이터 지능(DI)’을 꼽았다.

인공지능이 단순히 음성명령으로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수준이라면, 데이터지능은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제공한다. 질문에 따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션 등을 추천하는 AI 스피커를 생각하면 된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지능의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이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이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산업발전과 개인정보보호의 균형 또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갑질 근절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너 소비’와 ‘필(必)환경'(생존을 위한 환경보호) 등을 중요한 키워드로 꼽으며 사회적 제도와 소비자의 인식전환의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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