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은행 미래전략단을 비롯 카드·종금 등 계열사 소속 임직원 80여명을 지주 전환 태스크포스(TF)로 발령냈다.
지주 전환 TF는 전략, 재무, 인사, 리스크관리, IT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TF는 앞으로 주주총회 소집 통지·공고·개최, 지주 설립 등기, 지주사 주식 상장 등 지주사 전환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또 내년도 경영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수립, 규정 제정, IT 개발, 인사제도 마련과 같은 지주사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업무도 맡는다.
지주사 전환으로 표준등급법이 적용되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3.8%포인트(P) 가량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비은행 인수합병(M&A) 가동을 위해서는 내부등급법으로 돌려 놓기 위한 작업도 진행돼야 한다.
또 덩치가 상대적으로 컸던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사 편입 작업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우리종금의 경우 증권사 전환 추진과도 맞물려 있다.
한편, 우리은행이 오는 12월 28일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방안을 의결하면 우리금융지주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