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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방문한 유럽의회 대표단…개인정보보호 분야 의견 교환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11-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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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한 유럽의회 LIBE 대표단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10월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한 유럽의회 LIBE 대표단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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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네이버가 유럽의회 시민자유·사법·내무위원회(LIBE) 대표단과 만나 네이버가 유럽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업 등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LIBE는 유럽의회 22개 상임위원회 중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담당하는 위원회로, EU 적정성 평가 절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LIBE는 GDPR에서 금지하고 있는 개인정보 역외이전의 예외 조치를 인정하는 ‘적정성Adequacy 평가’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 정부부처 및 관련 업계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LIBE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일본의 경우, 아베 총리가 지난해 두 차례 EU집행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일본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적정성 결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클로드 모라에스Claude Moraes LIBE 위원장 등 5인의 대표단은 직접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해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을 만났으며,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현황, 적정성 평가 등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LIBE는 국내 검색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네이버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지 △EU와 대한민국간 적정성 협약이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지난 2010년부터 △PIMS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ISO/IEC 27017 · 27018 △PCI-DSS △SOC 2, 3 등을 인증 받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련 요구사항을 엄격히 준수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이 자리를 통해 국내 개인정보보호 제도와 GDPR의 유사성 등을 설명하고, 네이버가 준수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제도들은 매우 엄격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GDPR 시행 이후 이를 정교하게 준수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한 미국 글로벌 대형 사업자들 중심으로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에 대한 적정성 결정 등을 통해 유럽연합 인터넷 시장이 보다 풍성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EU가 인터넷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체계에 대한 상호간 믿음을 통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큰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경없는 인터넷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의 경쟁력은 사용자 신뢰와 데이터 활용 능력으로부터 나온다”며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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