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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Q 자회사가 실적 견인...중공업부문은 영업익 86% 급감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8-10-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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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두산중공업이 자회사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중공업사업부문은 수주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감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21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3875억원으로 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이같은 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에 힘입은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8458억원, 191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중공업부문 2018년 3분기 실적. 출처=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중공업부문 2018년 3분기 실적. 출처=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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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플랜트 등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위주로 하는 중공업부문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416억원)에 비해 8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조18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442억원)에 비해 -11.7%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UAE 원전, 베트남 송하우 EPC 프로젝트 종료단계 집입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누적 기준 수주 실적은 3조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6조9000억원)의 약 54%를 달성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토목·건축, 국내 외 연료전환 프로젝트 및 동남아 석탄화력 EPC 등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다수의 프로제트 수주를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리포트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최근 MOU를 체결한 인도네시아 자와 프로젝트까지 확정된다면 연간 목표 수주액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수익성이 좋은 원전 및 기자재 수주 비중이 크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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