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소폭↑…주가 장중 방향성 부재에 영향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6 06: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체로 상승했다. 뉴욕주가가 장 후반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수익률 오름폭도 크지는 않았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소폭 올랐다.

오후 4시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1bp=0.01%p) 상승한 3.162%에 거래됐다. 장 초반 뉴욕주가가 반락하자 3.142%로까지 따라 내렸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53%로 0.4bp 내렸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337%로 1bp 높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3.017%에 호가됐다.

톰 디 갈로마 시포트글로벌증권의 미국채 거래 담당 이사는 “뉴욕주가가 장중 쉽사리 방향을 찾지 못하면서 국채수익률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앞으로 몇 주간의 주가 흐름이 수익률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채권전문가는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았으나 핵심소매판매가 양호하게 나와 상쇄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서방 간 갈등이 고조했으나 이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높아진 0.50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555%로 2bp 낮아졌다. 내각이 새 예산안 승인을 하루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정 우려 속에 스페인 수익률은 1.1bp 상승한 1.681%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 내린 1.473%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동반 반락했다.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까지 보합권에서 혼조세에 머물다가 막판 들어 낙폭이 커졌다. 대 중국 무역갈등과 사우디발 지정학적 우려가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한 여파로 기술업종이 1.6% 밀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44포인트(0.35%) 떨어진 2만5250.55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34p(0.59%) 하락한 2750.79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6.15p(0.88%) 낮아진 7430.74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대비 0.1%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예상치 0.6%를 밑도는 결과다. 전년동월비 소매판매는 4.7%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늘며 예상치 0.4%를 상회했다. 8월 증가율은 0.1%에서 0%로 하향 수정됐다.

사우디 출신 언론인 실종 사건을 두고 서방과 사우디 간 긴장이 고조됐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말 카쇼기가 영사관에서 살해됐을 경우 ‘가혹한 처벌’에 나서겠다며 위협했다. 이에 맞서 사우디도 서방국들이 제재를 가할 경우 보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대한 발언 수위를 다소 낮춰 흉포한 킬러가 언론인을 살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의 전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사우디가 해당 의혹을 매우 강력히 부인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카쇼기는 지난 2일 터키인 약혼녀와의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다음날 250억달러 규모 2년물 국채를 발행한다. 18일에는 50억달러 규모 30년물 물가연동국채 입찰이 이어진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