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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미미한 오름폭…일중 저점 찍고는 주가 따라↑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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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미미하게나마 나흘 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수입물가에 장 초반 오르다가 뉴욕주가를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에 장중 저점을 찍은 후 주가 오름폭이 커지자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오후 4시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1bp(1bp=0.01%p) 상승한 3.152%에 거래됐다. 장 초반 물가지표 발표 후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주가를 따라 3.129%까지 떨어졌다. 장 막판 주가가 상승폭을 키우자 되올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53%로 0.8bp 내렸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335%로 1bp 높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0.9bp 오른 3.013%에 호가됐다.

윈드세이 베르눔 스미스캐피털인베스터즈의 자산운용전문가는 “금리정상화 시기인데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 연착륙 시도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며 “연준은 이 같은 신호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 낮아진 0.499%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물가 자신감이 떨어진 듯한 발언을 한 영향이다. 전일 급등한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안정적 수준을 나타냈다. 3.574%로 0.4bp 오르는 데 그쳤다. 많은 악재가 이미 시장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페인 수익률은 3.3bp 상승한 1.672%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낮아진 1.496%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드라기 총재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두고 비둘기파적 발언을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기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오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유럽의회 보고에 참석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사흘 만에 1~2% 동반 급반등했다. 대표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3대 지수는 정오께 힘을 잃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되올랐다.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업종이 저가매수세 유입에 3% 올라 흐름을 주도했다. 중국 무역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가 누그러진 데다 미중 무역긴장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287.16p(1.15%) 오른 2만5339.99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8.76p(1.42%) 상승한 2767.13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오름폭이 가장 컸다. 167.83p(2.29%) 높아진 7496.89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 지난달 수입물가 오름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전년동월비 수입물가는 3.5% 올라 직전월(3.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9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7% 높아졌다. 8월(3.5%)보다 오름폭이 대폭 축소됐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가 잠정 집계한 10월 소비심리지수는 99.0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00.4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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