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 참석 중인 므누신 장관은 ‘무역 관련 정상회담을 해도 될 만큼 충분히 중국 측 양보를 얻어냈느냐’고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해볼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싶다. 양국 회담에 앞서 전제조건은 없으며, 최종 판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목적은 대 중국 수출을 늘리고 좀 더 균형 잡힌 무역관계를 형성하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와 유사한 조건으로 사업할 수 있게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며 “중국 중산층의 부상 덕분에 현지에 진출한 미 기업들에 엄청난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중국 관료들이 우리의 최대 관심사인 위안화 추가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회담 무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