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시 폭락, 보수적 접근 필요…다음 주 트럼프·연준위원·한은 금통위에 주목”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12 08:21

11일 코스피가 4.4%(98.94포인트) 하락한 2129.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11일 코스피가 4.4%(98.94포인트) 하락한 2129.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 증시 폭락 여파에 아시아 증시가 연이어 폭락한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는 증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한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지난 11일 아시아 증시는 충격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급락세가 글로벌 증시로 확산됐다. 미국 증시는 일주일 만에 약 -9%, 국내 또한 약 -10% 하락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금리가 급등하기 시작한 게 급락의 주요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주가 레벨에 안도하며 저가 매수세에 나서기보다는 증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한 채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다음 주에 있을 몇 가지 이벤트에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선 증시 급락에 대해 연준과 재무부를 비판하고 나선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인상하면 안 된다는 이유로 파월 의장을 비판하면서 다시 한번 연준의 통화 정책에 개입했다.

하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그가 주가 하락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의 재무부 비판은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율보고서와도 관련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떨어진 주가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굳이 현시점에서 환율보고서 노이즈까지 일으킬지는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둘째,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다. 지난달 유가 레벨이 상당히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1일(현지시간) 예상치를 하회하는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됐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하락으로 반응했다.

하 연구원은 “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다음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부분”이라며 “연이은 고용지표 호조가 금리 상승의 배경이었는데, 물가지표의 부진은 이를 상쇄하며 금리 인상 근거를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오는 15일에 발표되는 소매판매 또한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다면 목요일과 금요일에 예정된 연준위원들의 연설에서 완화적 스탠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하나 봐야 할 이벤트는 한국은행 금통위다. 하 연구원은 “정부 인사들이 금리 인상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점과 외국인의 채권 수급에 나타난 변화를 고려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여전히 보수적 접근이 유효한 상황이지만, 무너진 투자심리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 연준, 기준금리 3.75~4% 동결 '숨 고르기'…"인플레는 여전히 높은 수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10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지난달 3년2개월 만에 전격 금리인상으로 통화 긴축 전환 후 '숨 고르기' 동결이다.이번 동결 결정은 12명 FOMC 위원 중 찬성 10명, 반대 2명이다. 리사 D. 쿡과 베스 M. 해맥은 0.25%P(포인트)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냈다."Inflation remains elevated"연준은 28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위원회는 은행 시스템 내에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 2 빗썸 해킹 사고…금융당국, 가상자산업 침해사고 긴급 점검 금융위원회가 최근 가상자산업계에서 발생한 침해사고와 관련해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원회는 28일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빗썸 등과 함께 가상자산업계 침해사고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빗썸, 임직원 정보 유출 정황 이날 회의에서 빗썸은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빗썸과 자회사, 협력업체 등의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용자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침해사고는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핵심 전산시설이 아닌 임직원 업무 지원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가상자산 3 금융권 해킹 배후 북한?…440만건 IP 접근 포착, 연쇄 침해 연관성 주목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 IP 대역에서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스캔성 접근 정황이 확인됐다. 최근 발생한 대신증권·빗썸·미래에셋자산운용의 침해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지만, 해당 접근이 실제 침해 사고로 이어졌거나 북한 해커가 개별 사고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 '퍼스트(FIRST)'를 통해 금융회사와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북한 IP의 금융권 대상 스캔성 접근 관련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공유했다.당국은 지난 21일 오전 3시부터 다수의 북한 IP가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캔성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