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민은행은 홈폐이지에서 오는 15일부터 대형 금융기관과 중소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100bp(1bp=0.01%p)씩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금융기관은 14.5%, 중소은행은 12.5%로 지준율이 각각 떨어진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총 1조20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된다. 이중 4500억위안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자금을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신중하고 중립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시장 기대를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계속해서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융자 및 통화신용의 적정한 증가를 이끌기 위해 아주 충분한 양의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경절 연휴 마지막날 발표된 이번 가동을 두고 중국 현지 경제전문가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지난주 연설 등 외부 충격이 자국 시장에 미칠 여파를 인민은행이 우려한 듯하다”고 논평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닫기

다른 전문가는“아주 적절한 시점에 나온 결정이다. 경기 자신감을 진작하는 데 충분히 큰 인하 폭”이라며 “무역전쟁의 경제적 여파가 드러나고 있다. 연말까지 100bp 규모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에도 대형 상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지준율을 50bp 인하한 바 있다. 시중에 700억위안을 공급한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