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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7% 급반락…美 원유재고 급증 + 러·사우디 빠른 증산 전망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05 05:59 최종수정 : 2018-10-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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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급반락했다. 3% 가까이 떨어지며 배럴당 74달러 선을 기록했다. 최근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탓이다. 전일 나온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악재가 뒤늦게 반영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빠른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08달러(2.72%) 급락한 배럴당 74.33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71달러(1.98%) 떨어진 배럴당 84.58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797만5000배럴 확대됐다. 2주 연속 증가세다. 증가폭이 예상치 198만5000배럴보다 훨씬 컸다. 쿠싱(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지역) 원유재고도 169만9000배럴 늘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일평균 130만배럴 증산할 능력이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실행에 옮길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전일 그는 이번 달 자국 산유량을 일평균 1070만배럴로 확대했으며, 다음달에는 생산량을 더 늘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6년11월 기록한 사상최대치인 1072만배럴에 근접하는 수치다.

한 원유전문가는 “원유가격이 추가 상승, 오버슈트(과열) 영역으로 들어설 것 같다. 배럴당 90달러를 넘으면 공급 측면에서 결단력 있는 액션이 예상된다”며 “주요국들이 유가가 100달러 대로 오르며 경제성장세를 훼손하도록 방치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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