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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3%↑…지표호재 속 추가 인상 기대 + 유로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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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상승했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재강조한 가운데 이날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가 연이어지며 추가 인상 기대를 강화한 결과다. 이탈리아 예산안 협상 우려에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화 강세를 도왔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78로 전장보다 0.32%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0.29% 떨어진 1.1516달러에 거래됐다. 이탈리아가 예산안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유로화 약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재정수지 적자규모를 2020년부터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운드화는 약보합세였다. 파운드/달러는 0.03% 내린 1.2976달러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제법 큰 폭으로 약해졌다. 달러/엔은 114.34엔으로 0.6% 올랐다.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8890위안으로 0.05% 높아졌다.

캐나다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3% 약해졌고 호주달러화 가치도 0.9%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엇갈렸다. 터키 리라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9%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5% 상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1% 넘게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안정증권 발행 호재가 지속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 역시 1.5%나 낮아졌다. 극우성향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상승해 좌파 노동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이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60주년 연례총회 연설에서 점진적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또다시 강조했다. 그는 “완전고용과 낮으면서도 안정적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여러 위험들 간 균형을 조정해 현재의 경기팽창을 연장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찰스 에반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추가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정책금리 향후 경로는 누구든 예상할 수 있을 만큼 분명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기준금리가 경제에 약간 긴축적인 수준으로 인상되고 나면 얼마간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경제 및 경제전망이 조정될 때까지 금리가 비교적 무한정 그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개선된 나타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6으로 전월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58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민간고용이 지난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3만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18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월 수치도 16만3000명에서 16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번 주 금융시장 최대 관심사는 주 후반 나올 미 지난달 고용보고서다. 9월 비농업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18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월 20만1000명보다 둔화하는 셈이다. 실업률 예상치는 0.1%포인트 내린 3.8%다. 예상대로라면 49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것이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0.4%보다는 속도가 둔화하는 셈이다. 전년동월비 증가율 예상치도 2.8%로, 전달 2.9%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재정수지 적자 목표를 오는 2020년부터 낮출 계획이라고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이 밝혔다. 재정적자 확대 계획에 이탈리아 국채시장에 연일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하고 유럽연합 관계자들 비판이 연이어진 후 나온 발표다. 트리아 장관은 “2019년 재정적자는 기존 예상보다 늘겠지만 이후부터는 점진적 감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020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의 2.2%, 2021년은 2%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지난주 이탈리아 연정은 내년부터 3년간 연간 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2.4%로 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임 정부 목표보다 3배나 높은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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