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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伊우려 속 유로, 달러에 0.2%↓…협상타결에 加달러 0.8%↑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0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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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이탈리아 재정지출 확대 우려로 유로화가 약해지면서 달러화를 들어올렸다. 다만 캐나다달러화가 강해지면서 달러화 가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막판에 타결된 결과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29로 전장보다 0.15% 상승했다.

이탈리아 재정 우려에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0.22% 떨어진 1.1579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오른 1.3038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무역긴장 완화 속에 엔화는 달러화에 약세를 유지했다. 달러/엔은 113.95엔으로 0.23% 올랐다.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8874위안으로 0.16% 높아졌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개정 협상이 타결되면서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달러화보다 대폭 상승했다. 전장보다 0.8% 높아졌다.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대부분 강해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8% 떨어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 낮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0.8% 내렸다. 북미 무역긴장 완화 속에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연일 급등하던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4.4% 급반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만 0.6%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이탈리아 재정지출 확대 계획이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탈리아 새 예산안이 EU 재정규율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전임 정부의 점진적 적자축소 약속에도 위배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새 예산안대로라면 이탈리아 국가부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탈리아 부채는 국내총생산 대비 131%에 달한다.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그리스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코메르츠방크는 “국제 신용평가사 3사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쪽으로 돌아설 전망이다”며 “무디스와 S&P가 이달 말 이탈리아 등급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난항을 겪던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개정 협상이 막판에 타결됐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은 나프타를 25년 만에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합의가 중산층 삶의 질을 강화하고 보수가 좋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한편, 5억명 북미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좀 더 둔화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8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60.1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채권시장에서 노란 불(위험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데다 미 경제마저 여전히 완전고용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미 통화정책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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