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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8%↑ ‘4년 최고’…사우디 증산능력 의심 + 나프타 협상 타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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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연속 올랐다. 2.8%나 급등, 배럴당 75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지난 2014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다. 이란발 공급차질 가능성에 대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능력이 의심을 불러일으킨 결과다. 북미 무역긴장이 완화된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05달러(2.80%) 급등한 배럴당 75.3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5달러(2.72%) 뛴 배럴당 84.98달러에 거래됐다.

난항을 겪던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막판에 타결됐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은 나프타를 25년 만에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대체하게 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합의가 중산층 삶의 질을 강화하고 보수가 좋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한편, 5억명 북미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투자회사인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원유시장이 나프타 재협상 타결 호재에 환호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활동이 좀 더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멕시코가 미국산 원유 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4일 미국의 이란산 원유거래 제재를 앞두고 이란발 공급차질 우려도 잔존했다. 주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전화통화에서 충분한 원유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사우디가 미국 요구에 응하려 한다 하더라도 증산 능력을 얼마큼 갖췄는지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초 이란산 원유제재가 시작하면 일평균 150만배럴 규모 이란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추산된다”며 “사우디의 증산 능력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브렌트유의 배럴당 100달러 도달은 터무니 없는 전망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는 2주 연속 감소한 소식 역시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시추공 수는 863개로 전주보다 3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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