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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소폭↓…伊재정우려 + 美근원물가 예상하회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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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범위에서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탈리아 재정 우려와 예상을 밑돈 근원 물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가급등으로 30년물 수익률만 미미하게 올랐다.

오후 3시4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7bp(1bp=0.01%p) 내린 3.048%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하락한 2.81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1bp 높아진 3.192%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943%로 1.7bp 떨어졌다.

수익률곡선은 사흘 만에 가팔라졌다. 10~2년물 수익률 격차는 22.9bp로 벌어졌다.

토마스 사이먼스 제퍼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확인한 대로 인플레이션 지표는 7월에 이미 고점을 찍었다.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감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관세 효과 때문에 월간 변동성이 클 수도 있고 예측하기 쉽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동반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0.46%로 전장보다 6bp 급락했다. 반면 당사국인 이탈리아 국채시장에는 매도세가 발생했다. 수익률이 전 구간에 걸쳐 22~41bp 뛰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틀째 급등,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3%선을 넘어섰다. 3.18%로 전장보다 27bp 높아졌다. 이탈리아와 독일 10년물 수익률격차(스프레드)는 장중 279bp로까지 확대, 3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외에 스페인 수익률은 0.2bp 하락한 1.506%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2bp 낮아진 1.437%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전일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내년부터 3년간 연간 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2.4%로 정하기로 했다. 적자 수준이 전임 정부 목표치보다 3배나 높다. 다만 유럽연합(EU)이 설정한 연간 재정적자 한도 3%에는 미달하는 수준이다. 연정을 구성 중인 오성운동과 동맹 대표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흡족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변화를 위한 예산안”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은 GDP의 1.6%를 주장해왔으나 이는 연정 내 반발로 무산됐다.

지난달 미 소비지출 증가폭이 예상대로 둔화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7월 기록(0.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도 전월보다 0.2% 확대, 7월(0.3%)보다 증가세가 약해졌다.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식품· 에너지 제외)는 전월대비 보합세였다. 시장에서는 0.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 올라 4개월 연속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에 부합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미시간대는 9월 소비심리지수 최종치가 100.1로 전월보다 3.9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잠정치(100.8)가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틀 연속 올랐다. 1.6%나 급등, 배럴당 73달러를 회복했다. 오는 11월 초 미국의 이란산 원유거래 제재를 앞두고 이란발 공급차질 우려가 지속한 영향이다. 특히 중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이 이달 들어 이란산 원유수입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13달러(1.57%) 급등한 배럴당 73.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73.73달러로 상승, 지난 7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달러(1.22%) 높아진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82.87달러로까지 올라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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