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류연화 연구원은 “상반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도에서 알 수 있듯 개편 전 독자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한 사회적 시선 등 문제 때문에 어렵다”며 “기존 기대했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3~4분기에도 이익 방어 능력이 돋보일 것이며 차별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러나 4차 산업에서 독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여했던 할증 요인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4조4000억원과 1840억원을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자동차 수출 등 전방 산업 업황 난관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기간과 거의 유사한 실적”이라고 부연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