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상선의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식 장면. (사진 왼쪽 첫번째 최종철 현대해양서비스 대표, 두번째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사진=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글로비스서비스는 친환경선박 개조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1억2000만달러 수주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지난 한 해 동안 1600만달러를 수주한 것에 7배가 넘는 수준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배기가스세정장치(SOx Scrubber) 18척,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29척 등 총 47척에 대한 친환경선박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강화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는 2019년 9월부터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며 배기가스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는 2020년 1월 발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각각 연평균 5~6조원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배기가스세정장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5일에는 현대상선과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해 총 54척의 대상선박 중 35척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술력, 다양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선주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대응, 이 분야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