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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수익률곡선 이틀째 평탄화…美연준 ‘혼재된 신호’ 영향 지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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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이 이틀째 평평해졌다. 전일 급락한 장단기물 수익률은 이날 좁은 폭에서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가 미진한 인플레이션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영향이 계속됐다.

오후 3시4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7bp(1bp=0.01%p) 내린 3.0536%에 거래됐다. 장 초반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재로 3.073%로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2.835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7bp 낮아진 3.1839%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9563%로 0.2bp 떨어졌다.

수익률곡선이 좀 더 평평해졌다. 10~2년물 수익률 격차는 21.7bp로 좁혀졌다. 1주여래 최소치를 경신했다.

전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별도로 공개한 정책금리 점도표에서 이전과 동일하게 올해 한 차례, 내년에 3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올해 말 전망치를 2.1%를 유지하고, 내년 말은 2.1%에서 2.0%로 낮췄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스페인을 제외하고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534%로 0.7bp 올랐다. 내년도 예산안 우려가 계속되면서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893%로 6.5bp 급등했다. 이날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은 국내총생산의 2.4%에 달하는 새 재정적자 목표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유럽연합의 2% 재정규율을 어기는 셈이다. 스페인 수익률은 1.1bp 하락한 1.508%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높아진 1.46%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7년물 310억달러 입찰 수요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45배로 직전 입찰 때의 2.65배보다 낮았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62%를 받아갔다. 수익률은 3.034%에서 결정됐다.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분기 미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대로 2차 수정치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014년3월 이후 4년 만에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4.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및 2차 집계치와 동일한 결과다.

지난 8월 미 내구재 주문이 한 달 만에 증가했다. 증가폭도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4.5% 급증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시장에서는 2.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7월에는 1.2% 감소한 바 있다. 핵심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전월보다 0.5% 줄었다. 7월 증가율은 1.6%에서 1.5%로 하향 수정됐다.

허리케인 여파로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건 늘었다. 시장에서는 21만건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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